2023년 새해를 맞아 지난 3년 코로나로 위축됐던 공연예술계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넘어 현재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전통가요라 불리는 트로트 음악이다.오늘날 대중의 폭발적 관심은 그냥 생긴 게 아니다.
방송사에서 시청률은 핵심적인 요소다.일제강점기 유행가에서 대한민국 전통가요라는 수식어를 갖기까지 트로트의 발전과 그를 위한 종사자들의 노력은 가히 높게 평가돼야 마땅하다.방송국은 크게 지상파(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로 나뉜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수익을 내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한국민족대백과사전』 참조) 트로트 음악은 한때 특정 계층과 일정 세대만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이미 성공의 짜릿함을 맛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트로트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의 공연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동안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장르이기도 하다.보는 사람이 잘 웃고 넘기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가르쳐주면 곧 이직할 것 같은 그 모습이 그냥 싫을 수도 있다.MZ 같지 않아야 윗사람이 좋아한다는 걸.
배우 탓할 일은 아니다.주로 그들의 결여된 사회성을 겨냥한다.